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지 거의 1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로 활개를 치고 있는 공항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가장 붐비기로 유명한 달라스 국제 공항에서 현재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취재진이 상황이 어떤지 확인해보기 위해 달라스 국제공항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미국 전역에 마스크 필수령이 내려진 몇일 이후였기 때문에 텍사스의 대부분 지역에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 권고되어진 상황입니다. 기자는 일요일 아침이었기 때문에 공항이 한산할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텍사스의 많은 학교들이 최대 휴가 중 하나인 스프링 브레이크 중이었고 뉴욕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한 사람들로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개 팔자 상 팔자'라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주인과 함께 캠핑카로 미국을 일주한 프렌치 불독의 이야기인데요. 알고보니 견주에게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여행으로 삶의 매 순간을 즐긴다는 프렌치 불독과 견주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미국을 횡단한 늙은 프렌치 불독 2마리의 이야기가 틱톡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는 "나이 들어가는 내 강아지들이 모든 것을 경험하도록 해주고 싶다. 그래서 나는 캠퍼밴을 타고 개들과 여행을 한다."는 자막이 적혀 있습니다. 이 영상은 무려 6만건 이상의 조회수, 1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개들이 좋은 주인 만나 행운이네요", "개들 소식에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들..
영국의 한 아마존 택배 기사가 택배를 배달 한 후 고객의 집 뒷마당에 대변을 누고 간 일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노던 무어 출신의 엔지니어인 데런은 작년 12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로 물건을 주문했는데요. 주문한 다음날 택배를 받고 나서 아마존에 만족 구매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데렌은 자기 전 집 주변 CCTV를 우연히 확인했다가 영상에 찍힌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거실 창 밖으로 보이는 곳에서 누군가가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고 있었는데요. 방금 전 택배를 건네주고 간 아마존 택배 기사가 집 뒷마당에 대변을 눈 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라 바로 집 밖으로 나가본 데렌은 미처 처리하지 않고 떠난 택배 기사의 용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에 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
미국은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최근 영아 성폭행범에게 내려진 처벌의 수위 또한상당히 높아, 미국이 아동 성폭행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 사회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판례가 되었습니다. 3월 25일 미시간주 한 남성이 목요일에 영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후 주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 성폭행 동영상을 올린 혐의로 연방정부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미시간주 유티카의 존 루이스(27)는 루카스 카운티 일반민원법원에서 생후 5개월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1급 중범죄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린지 나바레 판사는 즉시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하고 15년 복역 후 가석방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나바레 판사는 "검찰이 제시한 사실들은 이 법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 일생 일대의 에피소드로 남는 곳, 그곳은 바로 결혼식장입니다. 신부의 베일이 벗겨지거나, 신랑이 늦거나, 케이크가 엉뚱한 곳으로 배달되기도 하죠. 한 부부에게도 결혼식장이 악몽의 순간으로 변했습니다. 호숫가에서 열린 로맨틱한 웨딩, 그러나 신랑이 결혼반지를 호수에 그만 빠뜨리고 만 것입니다. 미국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앤드루와 말리 켄트 부부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의 유명 관광지 타호 호수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몽환적인 모습으로 호숫가의 선착장에서 혼인 서약을 하던 이들 부부, 처음에 결혼식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반지를 교환할 때가 되자,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신랑은 호주머니 속에 있던 반지 상자를 꺼냈는데요. 신부의..
어느 장소건 간에 영화와 TV에서 화제가 되면 순식간에 핫플레이스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도 장점만 있다고는 볼 수 없는데요. 오늘은 관광객들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는 유명 촬영 장소의 충격적인 현재 모습을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영화와 TV에 배경이 된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는 욕구는 누구나 가지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삶의 터전인 곳에 매일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몰려들면 주민들에게는 악몽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오버투어리즘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브레이킹 배드'는 뉴 멕시코 주의 앨버커키 소재의 집에서 필로폰을 만드는 월터 화이트의 모습을 담았는데요. 이후 그 집은 팬들에게 꼭 가봐야 할 성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화이트의 집이 ..
여행이 직업이 된다면 어떨까요?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여행 인플루언서 이단 아비츠는 여행으로 돈 버는 자신의 삶에 대해 소개해 화제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에어비앤비에서 럭셔리하거나 편안한 숙박 장소를 찾을텐데요. 하지만 오늘 만나볼 인플루언서 이단은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가장 작고 독특한 집만을 찾아 하룻밤을 머물기로 한 것입니다. 22살의 아비츠는 초소형 집, 나무집, 유르트와 같이 에어비앤비에 올라와있는 독특한 집에서 머물면서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이단은 자신의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 '덕업일치'를 직접 보여주는 산 증인입니다. 2020년에 아비츠는 미국과 캐나다..
21개의 객실에서 북극곰을 볼 수 있는 호텔이 중국에 있습니다. 현재 이 호텔은 동물 학대로 맹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대체 어떤 호텔이기에 객실에서 북극곰을 볼 수 있는지, 또 비난의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헤이롱장성에 위치한 하얼빈 폴라랜드 테마파크에는 객실에서 북극곰을 볼 수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동물 보호단체들은 호텔을 비난하면서, 북극곰이 있을 곳은 북극이지, 호텔, 동물원, 아니면 아쿠아리움의 유리 상자가 아니라고 공분을 표했습니다. 북극곰은 야생에서는 하루에 18시간 활동을 하는데, 수천 마일에 걸친 서식지를 돌아다니면서 살아갑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상 속에 나타난 북극곰들은 객실에서 유리창 너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
패션도, 인테리어도 유행은 돌고 돕니다. 요즘 인테리어계에서 꽤나 핫하다는 가구가 있는데요. 바로 라탄 가구입니다. 열대 지방에서 많이 봄직하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본 듯한 옛날 가구가 2021년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라탄 가구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라탄은 강도와 유연성 때문에 가구로 만들어지기 적합한 재료인데요. 대나무와 라탄은 비슷한 것 같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대나무는 가운데가 텅 비어 있어서 쪼개지거나 부서지기가 쉬운 반면, 라탄은 속이 꽉 차있어 가구로 만들어지기에 적합합니다. 그럼 복고풍인데도 힙한 느낌을 주는,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라탄 가구 TOP 10을 만나보겠습니다. 1. 이사벨라 라탄 배럴 안락의자 라탄 의자만큼 대담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
'독립 포토그래퍼'는 매달 특별한 테마로 사진 작가전을 열고 있는데요. 2021년 2월의 주제는 '길거리 사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사진 거장 마틴 파가 심사위원으로 전 세계에서 도착한 가장 멋진 길거리 사진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마틴 파는 여행을 즐기는 사진작가입니다. 여행 서적을 보고 사람들이 똑같은 맛집, 관광지를 방문하기에 일상의 스쳐가는 평범한 한 컷을 담아내는 그의 여행 사진은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현대인의 삶을 시사적, 풍자적, 인류학적인 면인 관점에서 재해석해 사진으로 담아내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사진 속에는 영국 및 서양에서 부, 사회적 계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럼 마틴 파가 선정한 세계 길거리 사진 걸작 10선을 만나보겠습니다. 입상작 들..
마치 스위치를 켜듯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기분을 단번에 행복하게 바꿔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바리스타들인데요.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개별적인 요구와 취향에 맞춰 음료를 제조해줘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메뉴에 나와있는 음료들에만 그치지 않고, 희한한 주문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많아 주문서를 받아들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바리스타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증언은 트위터에서 봇물처럼 터졌는데요. 바리스타들은 자신이 주문을 받아 만들었던 희한한 음료의 사진을 답글로 달면서 화제를 만들어냈습니다. 말벌을 주문한 손님이 있다니 믿어지시나요? 지금 보시는 음료는 먹다버린 컵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의 요청 그대로 만든 음료입니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주문을 넣으면 고객 이름과 주문 내용을 라벨에 ..
2019년 25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청순가련한 얼굴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설리입니다. 마침 예능 '악플의 밤'에 출연 중이었고 기자들에게 '저 좀 예뻐해 주세요'라며 겉으로는 괜찮은 척했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그녀였습니다. 사람들이 설리에게 했던 공격적인 악플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노브라 패션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가수 화사는 노브라 공항 패션을 대수롭지 않게 선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사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성을 속박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자는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탈브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여성이 있었는데요. 직장에서 브라를 착용하지 ..
코로나 팬데믹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유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코로나를 신경 쓰는 사람, 그리고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죠. 코로나로 인해 가장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입니다. 굳이 가지 않더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이 문화생활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인 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도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창궐할 때에도 "누가 가겠냐?"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질적으로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은 꽤 많았습니다. 대체 이런 시기에 사람들이 몰리는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게 제정신이냐며 사람들은 비난을 했죠. 하지만 코로나에도 꼭 디즈니에 가야 한다는 사람들은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겁니다. 바로 오늘 만나볼 사람처럼 말이죠. 작가이자 ..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 2021년에도 여전히 인테리어 트렌드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나라마다 문화도 다르고, 사람들의 취향 차이가 있지만, 세계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공통적으로 예고하는 인기 침실 트렌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인들이 집중하는 2021년 침실 트렌드를 알아보겠습니다. 지친 하루의 일상을 마치면 고된 몸을 뉘일 당신의 침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자야 다음날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에, 어찌보면 침실은 집안에서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장소라 할 수 있는데요. 편안하고 안락한 우리 모두의 은신처 침실을 꾸미기 위한 20..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보물을 발견한 느낌, 길거리를 지나가다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있는 쓸모없는 물건을 돈으로 바꾸는 소중한 경험, 작년에 우리 국민들이 당근마켓을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세상은 넓지만, 사람 사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뉴욕에도 이런 당근마켓과 같은 시스템이 있어 사람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욕에는 더 이상 쓰지 않게 된 물건을 내놓고, 사람들에게 인스타그램으로 물건의 위치를 알리면 먼저 가져가는 사람이 임자인 '스투핑' 문화가 핫하다고 합니다. '허리를 굽히다'에서 유래된 스투핑이라는 단어는 뉴요커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물건을 버리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무료나눔함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고 선순환하는..
미슐랭 가이드를 아시나요?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프랑스어로 미슐랭이라 발음)은 매년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를 발간합니다. 미슐랭 가이드는 레드북과 그린북이 있는데 레드북에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을, 그린북에는 여행 정보를 담아냅니다. 대개 미슐랭 가이드라고 하면 최고의 레스토랑 정보가 실린 레드북을 의미합니다. 19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의 미슐랭 가이드 흔히 미슐랭 가이드라고 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만찬을 즐기는 럭셔리한 레스토랑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하지만 끝없이 넓고도 넓은 것이 바로 지구의 매력이죠. 지구 한편에는 가벼운 주머니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도 분명 많을 겁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싼 미슐랭 맛집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하면 ..
영화 에서는 영혼들이 지구로 날아오는 여정이 묘사되는데요. 어쩌면 우리도 지구로의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생명을 잉태하는 것은 아마도 인간으로서 경험하는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일 것입니다. 프리랜서 디지털 아티스트인 안나 벨렌키는 생애 처음으로 임신을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디즈니 공주가 2021년 현실에 나타나 임신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다가 그림으로 그려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안나가 그린 그림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럼 현실 디즈니 공주들의 임신 10개월을 만나볼까요? 첫 순간들을 기념하며 그림 속에 등장한 뮬란과 샹리는 최고로 로맨틱한 발렌타인을 보내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불쑥 주먹을 내민 것은 바로 뱃속 아기입니다. 아기는 대략적으로 임신..
2020년 겨울은 유난히 혹독했습니다. 추위 뿐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와도 싸워야 했기 때문이죠. 특히나 집이 없어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에게는 더 잔인한 시간들이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노숙자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유는 어찌되었든 모두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은 진실일 것입니다. 10대 노숙 청소년이 우연히 틱톡 계정을 열어서 영상을 만들어 올렸는데 조회수가 무려 2000만뷰 이상,팔로워 수가 60만명을 넘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상을 본 세계인들이 후원을 해주겠다고 줄을 섰다는데요. 대체 어떤 영상인지 궁금해집니다. 'randomhomelessguy2'라는 아이디로 틱톡을 시작한 소년이 아무 생각없이 영상을 올렸을 때, 자신도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을지는 상..
눈을 감고 럭셔리한 건물의 형태를 상상해봅시다.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사람들은 고급 건물 하면 반짝반짝 빛나는 통유리에 초고층 빌딩을 떠올립니다. 이른바 '커튼 월(curtain wall)'이라고 불리는 통유리 빌딩은 유리와 금속재 패널을 커튼처럼 사용해 외벽을 마감하는 것으로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강남 한복판에 있는 커튼 월 오피스 빌딩은 21세기의 최첨단을 달리는 느낌을 주죠. 또 커튼 월로 된 럭셔리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지역의 랜드마크이며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아주 럭셔리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 커튼 월 건물이 알고 보면 치명적인 단점 덩어리라는데요. 겉에선 몰라도 살아본 사람만 안다는 말 못 할 설움을 밝혀드립니다. 커튼 월 방식의 최대 단점은 외벽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사진 한 장으로 단번에 관심을 집중시킨 마을이 있습니다. 진짜인지 포토샵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기상천외한 이 사진은 실제로 존재하는 집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마을에는 이렇게 비행기가 파킹된 집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집집마다 비행기 한 대씩은 기본이라는 이 희한한 마을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사람들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교외에서 시작하고 싶어했는데요. 자동차 오너에게는 한적한 교외에서의 삶이 유토피아였습니다. 바로 그 때가 사진에서 등장한 이 마을이 생겨난 시기입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교외의 마을은 일반적인 마을에서 한 단계 더 점프해 '비행기 마을'로 탄생했습니다.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