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터진 주린이의 실화…게임기 대신 이것 사줬더니, 53배나 벌었어요

최근 동학 개미 운동으로 그간 주식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었던 직장인에 주부까지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메리츠 자산 운용 대표 존 리가 "사교육비 대신 주식 투자를 해라"라고 조언한 책과 강연이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어린이들까지 주식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린이(주식 어린이)'라는 말이 정말로 주식하는 어린이들로 대변되는 요즘 세상인데요.

 


연일 증시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자, 외국에서도 주식으로 큰돈을 번 어린이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10살짜리 아들에게 투자의 개념을 가르쳐주려고 엄마가 주식을 사줬는데, 엄청난 시세 차익을 거둔 것입니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서 아이들이 휴대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하루 종일 들여다보는 탓에 가정에 불화가 일어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당신의 아들이 만약 게임에 푹 빠져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답답한 마음에 게임 좀 그만하라고 잔소리를 하거나 컴퓨터를 꺼버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엄마는 좀 더 특별한 선택을 했고, 그 결과 가정에 큰 행운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들이 게임을 좋아하자, 게임기 대신 주식을 사주어 경제관념을 키워주고자 했던 엄마 니나, 그녀는 아들이 심취했던 오프라인 게임 회사 게임 스탑의 주식을 10주 선물했습니다. 당시 8살이었던 아들은 한 주당 6.19달러 하던 게임 스탑 주식 10주를 소유하게 되었는데요.

니나는 아들이 주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온라인으로 주식 증명서까지 만들어서 액자에 담아서 줬습니다. 그간 주식 앱에 알람을 해놓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던 아들은 며칠 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식이 급상승해 쉴 새 없이 알람이 울려댔기 때문이죠.

 

불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3.95달러였던 게임 스탑 주식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급기야 483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떡상'한 것입니다. 무려 11,873% 급등한 엄청난 기록이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떡상'한 주식을 팔지 말지 논의한 니나, 아들은 주식을 팔아 현금을 손에 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고 주식 10주를 모두 매도한 결과 3천2백 달러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길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5,300%의 시세 차익을 거둔 아들은 주식 투자에 큰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고 재투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차익의 3분의 2는 저축을 하고, 나머지 3분의 1을 주식 시장에서 다시 투자해 미래를 위한 목돈을 모으겠다고 심기일전 중입니다.

주식 투자는 자신이 잘 아는 기업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노하우를 체득한 걸까요? 아들은 온라인 게임 플랫폼 회사인 로블록스 주식을 사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도 이 주식을 샀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큰 행운이었다. 엄마의 결정은 옳았다"며 엄마의 주식 선물이 현명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팔고 나서도 주식이 더 올랐기 때문에 "한 주만 더 가지고 있었다면 훨씬 더 많이 벌었을 텐데", "조금만 더 버텼으면 차익으로 최소 플레이스테이션 5를 더 사는 건데"라며 매도 타이밍에 안타까움을 표현한 사람도 있었죠.

 

그렇다면 짧은 시간 안에 급상승한 게임 스탑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사건의 전말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고 큰 주목을 받지 않았던 회사 게임 스탑에 라이언 코언이라는 사람이 새롭게 합류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20달러 언저리를 횡보하던 주식은 31달러까지 폭등했죠.

그러다가 많은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하며 적극 매도 의견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공매도의 비율이 약 140%까지 치솟았는데요. 유통 중인 주식보다 공매도한 주식이 훨씬 더 많아지는 괴상한 일이 발생한 것이죠.

이를 본 미국의 대형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방에서 "어릴 적 게임을 했었던 추억을 갖고 있던 미국 개미들이 게임 스탑을 지켜내자"며 대거 투자를 하는 기류가 만들어졌습니다.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이러한 현상, "숏스퀴즈"로 인해 주가는 더욱 폭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매도를 한 기관들이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는 상황인데 주식 수가 없으니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른 것입니다.

2월 2일 기준 게임 스탑은 하루 사이에 100달러가 폭락해 225달러 수준이지만, 4달러 언저리였던 6개월 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상승한 상황입니다. 

이 글을 읽고 게임에 빠져있는 자녀를 본다면, 자녀에게 어떤 말을 해주시겠습니까?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돈이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경제교육의 중요성도 새삼 대두되는 요즘입니다.


<Copyright GOING O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728x90

댓글(0)

Designed by GOING ON